잡동사니 기랸씨
SSAFY 13기 비전공자 합격기 본문
시작에 앞서 한가지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전공자지만 전공자입니다. 중학생때부터 게임으로 코딩을 접했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계속 개발자의 꿈을 꿨습니다. GDSC에 들어가서는 백엔드 개발자의 진로를 정했습니다.
또한, 합격기라고 할 것도 딱히 없는 것 같아 도움이 되지 못 할 것 같아 미리 죄송합니다. 만약 괜찮으시다면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SAFY
SSAFY(이하 싸피)를 처음 알게된 건 1기부터 알았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고 따르는 형이 싸피 1기를 수료하고 취업하셨기 때문입니다. 형님께서는 비록 싸피에 가지말고 바로 취업하라고 하셨지만... 다들 알다시피 지금 참 불지옥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알고리즘도 많이 부족하기때문에 알고리즘도 배우고 취업 정보도 얻기 위해서 싸피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SSAFY 전공자 지원...?
사실 전공자로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SW 과목 35학점을 이수했을 때, 지원가능하다고 들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지원과정에 전공 계열을 선택하던 중, 이공계를 선택하니 비전공자로 지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걸 몰랐죠.. 동아리에 같이 싸피에 지원하는 형과 함께 코딩 테스트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오후 문자 하나에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버렸습니다.
SW적성진단
좀더 찾아보니 SW로 신청해야 전공자고 나머지는 비전공자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하나도 안(못) 하고 토요일에 시험을 쳤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알고리즘은 원래 자신이 없었는데 오히려 좋았을지도...?
에세이
에세이는 비전공자이지만 전공자스럽게 작성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3개월간 용병으로 일한 경험을 기본기 부족과 연관지어 작성했습니다. 저는 500자 제한이었지만 실제로는 6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세이에서 경험을 최대한 인터뷰에서 이어질 수 있게 작성했습니다.
에상 면접 질문은 따로 적으면서 정리하지는 않았으나 머리로 한 번 생각해보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인터뷰 (PT면접 + 인성면접)
인터뷰는 멀티캠퍼스 역삼에서 진행했습니다. PT면접과 인성면접을 본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외비라 비밀이지만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평소에도 IT 뉴스는 관심있게 보고 있었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도 크게 있는 편은 아니라서 편하게 시험 보고 왔습니다. 대외비라 자세하게는 못 알려드립니다만 아래의 사이트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지디넷코리아: https://zdnet.co.kr/
- 네이버 뉴스 IT 섹션: https://news.naver.com/section/105
그리고 PT 면접은 아래 유튜브 영상 시청하고 갔습니다.
- 강민혁 님의 PT면접 가이드: https://youtu.be/DOvCIrwMPbQ?si=WNTm2QYprbZ3MYBN
합격 후기
합격 못 하면 졸업 유예하고 도서관에서 산다는 마인드로 편하게 진행했습니다. PT 면접에 제가 핀트를 잘못 잡아 좀 면접관님이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인성 면접에 들어가서는 편하게 제 얘기를 하니 괜찮았습니다. 비전공자 면접이라 실력이 있으니 궁금해하셨지만 당황하지 않고 제 부족한 부분들을 솔직히 말씀드리며 끝까지 최대한 침착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면접관님들이 저를 좋게봐주셔서 합격이 됐지만 정말 비전공자 시험을 치루는 그 날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하네요.